이란전쟁·대만 문제도 정상회담 주요 의제
엔비디아 젠슨황 CEO 합류, AI칩 규제 완화 여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4일 베이징 정상회담이 무역과 이란전쟁, 인공지능(AI) 반도체,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간 '일괄 협상' 무대가 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 많다"며 "무엇보다 무역이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시간 대화할 것"이라며 "그는 내 친구고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란전쟁 종전 해법도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해선 안 된다는 것만이 나를 움직이는 유일한 동기"라고 했다. 중국이 이란산 원유 거래 등으로 테헤란의 숨통을 틔워온 만큼 미국은 중국에 이란 압박 동참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시 주석에게 가장 먼저 요청할 것은 "중국을 개방하는 것"이라고 썼다. 대통령 방중에 동행한 테슬라와 마스터카드, 시티그룹 등은 자율주행·결제·금융 분야에서 중국 시장 접근 확대를 기대하는 대표적인 미국 기업들이다.
방중 경제인 명단에서 빠져 주목받았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간 기착지인 알래스카에서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사실도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의 대중 수출을 제한해온 가운데, 황 CEO는 칩 판매를 허용해줄 것을 미국 정부에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AI 칩 수출 규제가 일부 완화될지도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국무원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에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군사적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대만 문제도 양국 정상회담의 주요 안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