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선언" 한은미 예비후보 사퇴… 경북교육감 선거 3파전 재편

입력 2026-05-13 14: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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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미 예비후보 13일 공식 사퇴·임종식 지지 선언
교육계 원로 100여 명 지지까지… 임종식 측 세 결집 가속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왼쪽, 현 경북교육감)가 13일 한은미 경북교육감 예비후보(현 경북미래교육연구원장)와 단일화를 하고 한 예비후보를 임종식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왼쪽, 현 경북교육감)가 13일 한은미 경북교육감 예비후보(현 경북미래교육연구원장)와 단일화를 하고 한 예비후보를 임종식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경북교육감 선거가 한은미 예비후보의 사퇴와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선언으로 사실상 양측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4파전에서 3파전으로 재편됐다.

한은미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11시 30분 포항에 마련된 임종식 경북교육감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와 함께 임종식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경북교육감 선거는 막판 변수로 꼽히던 후보 단일화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예비후보는 고등학교 교사(5년)와 김천대학교 교수(31년) 등 36년을 지역 교육계에서 활동해 온 교육전문가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경북미래교육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교육 정책과 학교, 대학 현장을 두루 경험하고 각종 대전 엑스포, 광주 비엔날레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 문화·예술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한 예비후보가 일정 부분 중도·보수 성향 교육계와 문화·예술계 표심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던 만큼 이번 지지 선언이 임 예비후보 측으로 상당한 표 결집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은미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해 임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한은미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캠프를 방문해 임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임종식 예비후보는 경북 교육의 연속성과 미래교육의 방향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김영진 기자

특히 한 예비후보를 지지했던 일부 교육 현장 인사와 여성 교육계 표심까지 임 예비후보 측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후보 간 세 대결 양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관측도 이어진다.

이번 결단으로 임종식 예비후보 측에는 선거 막판 힘이 더욱 실리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 하루 전인 지난 12일에는 박창한 전 안동교육장을 비롯한 경북 교육계 원로 100여 명이 안동 경북교육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면서 세 결집 흐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경북교육의 미래는 실험이 아니라 책임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검증된 임종식 현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교육감 선거는 정치적 구호나 이미지 경쟁이 아니라 현장을 이해하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교육계 원로들은 임 예비후보의 강점으로 47년 경북교육 경험을 꼽았다. 임 예비후보는 교사와 교감, 교장, 장학사, 연수원장, 교육정책국장 등을 거쳐 지난 8년간 교육감을 맡아 경북교육 정책을 추진해 왔다.

원로들은 "임종식 예비후보의 길은 단순한 경력이 아니라 경북교육을 향한 책임의 시간이었고, 교실과 학교, 교육청과 지역사회를 모두 경험한 후보"라며 "도시와 농산어촌 학교 현실을 모두 이해하는 만큼 현재 경북교육의 복합적인 과제를 풀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는 한은미 예비후보의 사퇴와 교육계 원로들의 공개 지지가 맞물리면서 임 예비후보 중심으로 지지층이 빠르게 결집하는 흐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선거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성과 연속성, 검증된 리더십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계 원로들은 기자회견 말미에서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고 구호가 아니라 책임이며, 실험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이라며 "경북교육의 연속성과 안정성, 미래 교육 전환을 함께 이끌 적임자는 임종식 후보"라고 강조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한은미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을 받은 후 감사 인사로 화답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한은미 예비후보의 지지 선언을 받은 후 감사 인사로 화답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