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서 초등생 실종…"삼성 야구선수 이재현 티셔츠 착용·키 145cm"

입력 2026-05-11 08:44:40 수정 2026-05-11 09: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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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주봉 구간서 어머니와 등산 중 홀로 이동
경찰·소방·국립공원공단 등 100여 명 투입
헬기 등 수색 범위 확대

주왕산국립공원의 모습. 전종훈 기자
주왕산국립공원의 모습. 전종훈 기자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초등학생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야간 수색까지 나섰지만 찾질 못했다. 경찰 등은 다음날 날이 밝자 수색을 재개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쯤 청송군 주왕산면 상의리 442-1 일원 주왕산국립공원 대전사~주봉 구간에서 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 A군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삼성라이온즈 이재현 선수의 티셔츠를 입었고 키는 145cm 정도된다.

A군은 이날 낮 12시쯤 어머니와 함께 주왕산 산행에 나섰다가 주봉 방면으로 먼저 올라간 뒤 현재까지 연락이 끊긴 상태다. A군은 산행 도중 "혼자 올라가겠다"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어머니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 대응에 나섰다. 경찰서장이 현장 지휘에 나선 가운데 초동대응팀 등 경찰 인력 11명이 투입됐으며, 국립공원공단 직원 9명과 소방 인력 34명도 합동 수색을 벌였고 등산 코스별로 인력을 분산 배치해 수색 범위를 넓히는 한편,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1대를 투입해 야간 수색을 진행했다.

다음날 수색 인원을 더 늘려 현재 100여 명의 인력과 헬기 1대, 장비 등이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왕산 일대 주요 탐방로와 인근 계곡, 하산로 등을 중심으로 A군의 행방을 찾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11일 오전 주봉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