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직전 경북 안동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일정상회담이 지역의 해묵은 숙업 사업 해결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닌 지방 소도시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인데다, 높은 정부·여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과거와 달리 TK 대부분의 선거구에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를 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열릴 예정인 한일정상회담은 오는 1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경북도지사 후보로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 안동시장과 예천군수 후보로는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윤동춘 전 경북경찰청장을 일찌감치 공천하고 지역 민심을 다지고 있다. 기초·광역의원도 공천을 마치고 표심 공략에 한창이다.
지역에서 가장 크게 기대하는 사업은 단연 '경국대 공공의대 설립'이다. 경북은 병역자원 감소, 의대 내 여학생 비율 증가로 인해 역대 최악의 공중보건의(공보의) 수급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도 1.4명에 불과, 전국 평균(2.3명)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경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공공의대는 의료 접근성 개선과 공공의료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의사 공무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회 간접자본(SOC) 확충 약속도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선 후보 시절 점촌안동선(문경~경북도청 신도시~안동, 57.2㎞) 철도 신설 사업을 공약했다. 해당 노선 건설은 민주당의 도내 시·군별 대선 공약으로 반영이 됐다. 노선 신설이 이뤄지면 도청 신도시 접근성 개선과 함께, 수도권 이동 편의성 증대, 바이오 국가산단(2033년 조성 예정)의 산업 물류 수요 충족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수년째 난항을 겪는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TK행정통합 등에 대해서도 정부·여당 차원의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최근 TK 신공항 건설을 위해 국가의 재원 부담을 늘이겠다고 약속하는 등 신공항 건설을 위해 중앙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산업이나 문화·관광 등 북부권 주요 산업과 연계한 청사진을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이 지방 소도시인 안동에서 열리는 것 자체가 정부·여당이 TK에 두는 정치적 메시지"라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물보따리가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