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방서 키움과의 3연전 싹쓸이
선발 원태인,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
이번엔 토종 에이스 원태인도 잘 던졌다.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투수들의 호투를 발판 삼아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7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출격, 키움을 6대0으로 완파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로 나선 원태인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3~5번 타자 최형우, 르윈 디아즈, 박승규는 3안타 4타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환은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삼성은 최근 상승세. 특히 불안했던 선발투수진이 안정을 찾아 든든하다. 선발투수들이 키움을 상대로 잇따라 호투하며 시즌 첫 승도 챙겼다.5일(11대1 승) 잭 오러클린이 6이닝 4피안타 1실점, 6일(2대1 승) 최원태가 6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맛봤다.
선발투수 넷 중 아직 승리가 없는 건 원태인이 유일했다. 원태인은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다. 2경기에서 짧은 이닝을 던져 예열을 마친 뒤 본격적인 투구에 나섰다. 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키움전(2대4 패)에선 7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다.
이날 원태인은 역투를 거듭,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7이닝 동안 안타 3개, 4사구 2개만 내준 채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탈삼진은 6개. 공 99개만 던졌을 정도로 투구 수 조절도 잘했다. 7회초를 3자 범퇴로 깔끔히 끝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도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말 3점을 뽑았다. 르윈 디아즈의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했다. 류지혁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2회말엔 김도환의 2루타, 김성윤의 볼넷에 이어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4대0으로 달아났다.
5회초 원태인이 볼넷과 안타 등으로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땅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7회말 김도환과 김지찬의 안타, 최형우의 고의사구 등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의 밀어내기 볼넷, 박승규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