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폭력조직원 혹은 그 추종 세력으로 의심되는 남성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의 폭행 장면은 인근 CCTV에 생생하게 포착됐다.
5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5시 20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건물 앞에서 20~30대 남성 5명이 3대 2로 편을 갈라 주먹다짐과 발길질을 하는 등 서로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싸움에 직접 가담한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나머지 3명 역시 폭행 가담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조사 결과 이들 중 3명은 대전 지역 A 조직, 2명은 전북 지역 폭력조직의 일원이나 추종 세력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당사자들은 현재 조직에서 탈퇴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CCTV 영상 속에는 남성들이 거칠게 뒤엉켜 싸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상의를 탈의한 한 남성의 몸에는 문신이 가득했으며, 바닥에 쓰러진 상대에게 주먹질을 멈추지 않는 등 잔인한 폭행이 이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사소한 시비였다. 이들은 같은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어 건물 밖 난투극으로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약 10분간 이어진 싸움은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며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