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 "동구 변화, 행정 구조부터 바로 세워야"

입력 2026-05-04 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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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절차·조직 개편 핵심… 실행 중심 행정 체계 강조

김종우 동구청장 후보가 동구 행정 운영 방식과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언론협회]
김종우 동구청장 후보가 동구 행정 운영 방식과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언론협회]

부산 동구의 정책 추진을 둘러싸고 행정 구조와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종우 동구청장 후보는 인터뷰에서 동구 문제를 '행정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로 진단했다.

그는 "정책 방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행정 절차와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상황에 대해선 절차 중심 행정의 한계를 지적했다. "정책이 있어도 과정이 길어지면 주민이 체감하기 어렵다"며 "속도와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원 처리 구조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후보는 "민원은 단순히 접수하고 검토하는 단계에서 끝나는 경우가 있다"며 "해결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행정 방식에 대해 "판단 중심 구조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관련해서도 행정 절차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업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절차가 복잡하고 조정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행정이 중간에서 조정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다. 김 후보는 "연공서열 중심 구조를 넘어 성과 중심 인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직위공모제 도입 등을 통해 조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AI 행정 도입도 주요 정책으로 언급됐다.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공무원들이 대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효율성과 서비스 질을 동시에 높이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정 투명성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면 행정 신뢰도가 높아진다"며 "과정과 결과 모두를 주민에게 보여주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행정은 결과로 평가되지만, 그 결과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며 "절차를 줄이고 실행력을 높이는 행정 구조를 통해 동구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