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버코위츠 美국방부 우주정책담당 차관보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골든돔' 필요성 강조
영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 현실화 (X)
미 국방부가 넷플릭스 영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허점을 노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상원 청문회에서 드러냈다.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는 북한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핵미사일이 미국으로 향하는데 대응에 잇따라 실패하는 줄거리를 펼친 영화다.
27일(현지시간) 마크 버코위츠 미 국방부 우주정책담당 차관보는 상원 군사위원회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본토를 방어하려면 '골든돔'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공체계 '아이언돔'과 유사한 골든돔은 우주에 감시·공격 위성 수백 기를 띄워 핵 탑재 극초음속미사일 등 모든 공중 공격을 지상에 도달하기 전에 방어한다는 개념의 우주 기반 대응 시스템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골든돔 프로젝트에 229억 달러(약 33조7천억원)가 배정됐으며, 2035년 골든돔 구축을 완료하기까지 총비용은 약 1천850억 달러(약 272조8천억원)로 추산된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특히 북한에 대해 "핵, 미사일, 공중 무기를 지속적으로 증강해 미국 본토와 군대, 동맹국들에 대해 직접적이고 점점 더 커지는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의 전구 사정거리 미사일은 미국과 한국, 일본 영토를 위협하며 ICBM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방어 체계의 위기감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지상 기반의 단일층 본토 방어 체계를 매우 제한적으로만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의 소규모 공격에 대응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것"이라며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다른 유형의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도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이 최대 50기, 갖고 있는 플루토늄과 농축 우라늄 양을 감안하면 향후 50기를 더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런 상황에서 국방부 당국자가 북한의 ICBM 역량을 이같이 평가한 것은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