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직 시장 꺾은 안재민 국민의힘 상주시장 후보 "해묵은 청사 갈등 종식… 속도감 있는 시정으로 상주 부활 이끌 것"

입력 2026-04-23 00:27:29 수정 2026-04-23 01:11:43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2년 중앙정치 노하우 살려 국비 확보 및 규제 혁파 앞장
소아·심뇌혈관 응급센터 구축 등 시민 눈높이 정주 여건 개선
통합신공항 연계 '스포츠 메가시티' 조성으로 아시안게임 유치 청사진

사진=안재민 국민의힘 상주시장 후보
사진=안재민 국민의힘 상주시장 후보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상주시장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3선에 도전하던 강영석 현 시장을 꺾고 안재민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이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서다. 정치 신인이 현역 프리미엄을 넘어선 배경에는 지역 사회의 해묵은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후보는 인터뷰에서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위기의 상주를 똘똘 뭉친 힘으로 빠르게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갈등 넘어 화합으로… "신청사 이전 문제 마침표 찍을 것"
안 후보가 읽은 상주 민심의 핵심은 '화합'이다. 오랜 시간 정치 구성원과 시민 간 갈등이 이어져 온 만큼, 이를 봉합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특히 두 번의 주민 소환 사태까지 야기했던 신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시장 취임 후 가장 먼저 오랜 시간 분열과 상처를 남긴 신청사 문제부터 빠르게 정리하겠다"며 "수개월간 찬반 입장을 충분히 토론하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거쳐 그래도 안 되면 주민투표를 통해 다수결로 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 중앙정치 12년 노하우, '속도감 있는 시정'으로 이식
임이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12년간 중앙 정치 현장에서 활동한 경험은 안 후보의 가장 큰 무기다. 그는 정무직 공무원 특유의 유연함과 신속함을 내세웠다. 안 후보는 "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일반 행정과 달리, 변화하는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속도감이 다를 것"이라며 "국비를 확보하고 규제 등 여러 법안을 다루던 국회의원의 역량을 상주 시정에 온전하게 옮겨오겠다"고 자신했다.

■ 벼랑 끝 상주, '스포츠 메가시티'와 '농업 혁신'으로 돌파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는 '스포츠 메가시티 프로젝트'와 '농업 컨트롤타워 구축'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통합신공항 개항과 고속철도 연결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십분 활용해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서겠다는 굵직한 청사진을 내놨다. 상주의 승마와 농구 인프라에 문경(국군체육부대), 김천(수영), 안동(축구) 등 인근 지자체의 시설을 연계하면 거대한 스포츠 메가시티 건설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상주의 근간인 농업 분야에 대해서는 "시장 직속 농촌 인력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인력 대란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전산화 시스템 도입과 함께 거점형 숙소를 마련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5천 명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시군 간 경계지를 타파하는 운영 방식을 도입해 농가의 일손 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 "다음 세대가 돌아오는 상주 만들 것"
젊은 시장을 표방하는 만큼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방점을 찍었다. 거창한 구호보다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안 후보는 "아이가 아파도 갈 수 있는 야간 소아과가 없고, 심뇌혈관 응급 질환 시 헬기를 타느라 골든타임을 놓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소아 응급센터와 심뇌혈관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장은 상주에 두면서도 타지에서 거주하는 청년들을 위해 저렴한 임대 아파트를 공급하여 정주 인구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중덕지, 곶감공원, 한복진흥원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아이들이 뛰놀고 부모가 휴식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 공간 조성도 약속했다.
끝으로 안 후보는 "도지사,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 그리고 시민이 갈등 없이 하나 된 힘으로 상주 발전을 이끌 유일한 후보"라며 본선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