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농업체질 바꾼다

입력 2026-04-15 14: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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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인력, 산업 3축'으로

농업대전환을 위한 들녘특구에 콩을 파종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농업대전환을 위한 들녘특구에 콩을 파종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이 농업 체질을 '소득·인력·산업' 3축으로 바꾼다.

15일 울진군에 따르면 2026년 농업의 핵심 방향을 농가 소득 안정, 인력 구조 혁신, 산업화 기반 구축으로 설정하고 전방위 정책을 추진한다.

울진농업 대전환의 일환으로 ▷들녘단위 이모작 단지 조성 ▷콩 융복합 단지 조성사업 ▷ 농어민 수당 지원 ▷귀농·청년농 육성 ▷스마트팜 단지 육성 ▷축산 경쟁력 강화 ▷유통·판로 지원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정책으로 지역 농업의 체질 개선과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총 10억원을 투입해 34곳(34ha)에 이모작 단지를 조성해 연작 장해를 줄이고 동일 농지에서 복수 수확을 가능하게 해 농가소득을 구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20억원를 투입해 100ha 규모의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를 조성해 재배 전 과정 기계화와 수확·건조 시스템, 두부·두유·장류 가공시설 등을 구축한다.

농어민수당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5천700 농가를 대상으로 34억2천만원을 지원해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 유지와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한다.

울진군은 농촌 인구 구조 개선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귀농인을 대상으로는 정착 지원과 주택 수리비 지원을 병행해 초기 부담을 낮추고 청년농업인에게는 월 최대 110만 원의 정착지원금을 최대 3년간 지급한다.

ICT 기반 표고버섯 스마트팜 재배사 8동도 신축한다. 총 10억원이 투입되며 농촌진흥청 기술을 적용해 생산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고 표고버섯을 지역 대표 특화작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친환경농업직불제와 인증 전환장려금 사업을 통해 총 860ha 규모의 친환경 농업 전환을 추진해 초기 소득 감소와 인증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우량농지 객토사업과 고랭지채소 병해충 방제, 전략작물 육성을 병행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축산 분야에서도 경쟁력 강화 정책이 추진된다.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우량 유전자 보급을 확대하고, 축산 및 양봉 농가에 기자재 지원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다.

유통 부분은 포장재 지원을 통해 상품성을 높이고, 친환경 농산물 택배비 및 출하장려금을 지원해 직거래 활성화를 유도한다. 특히 학교급식 지원사업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공공급식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정책이다.

맞춤형 전문기술교육도 추진된다. 울진녹색농업대학, 신규농업인 실습, 품목별 교육과 함께 청년농 영농대행단 운영 등 5개 사업이 병행된다.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 가공기술 교육, 신제품 개발, 유통·마케팅 지원을 추진한다. HACCP 위생교육과 농가형 가공시설 현대화를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공·유통 중심 산업형 농업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스마트 농업 확대를 위해서는 농기계 임대료의 최대 75%를 지원해 중소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줄인다. 또 농업용 드론 교육비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병해충 방제 효율과 노동력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2026년 울진농업은 농업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농업대전환 정책"이라며 "농가소득 안정, 청년·귀농 인력 유입, 그리고 생산·가공·유통이 연결된 산업화까지 세 축을 동시에 추진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