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李 자정 SNS에 "분기탱천 말고 주무시라…대통령이 왜 저런 트윗을?"

입력 2026-04-14 10:06:24 수정 2026-04-14 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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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심야 시간대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올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도대체 왜 자정을 넘긴 시각에 이런 트윗을 올려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마트폰 새로고침 올리면서 분기탱천 하지 마시고 주무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해당 발언은 이 대통령이 같은 날 0시 21분쯤 X(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 대통령의 해당 게시글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어 "급발진 해서 가짜뉴스로 설화를 만드신 다음에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외쳐주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걸 보고 이유 없이 고무되신 거냐"며 대통령 주변 참모진의 대응도 함께 비판했다.

또 "왕의 대변을 매화라 불렀던 건 진짜 향기가 나서가 아니다. 착각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집안싸움에 집착하다 지구에 침공한 화성인을 편들 태세인데, 일단 지구부터 구하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최근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인의 시신을 떨어뜨리는 영상을 이 대통령이 SNS에서 공유한 것을 두고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는 점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는 이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전쟁 범죄를 비판한 것을 두고 '외교 참사'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엑스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전쟁 범죄 영상을 공유하며 "국제 인도법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준수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후 이스라엘 정부가 반발하자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재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