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표팀 이끌고 한국 괴롭혔던 지도자
벤투 전 한국 감독 제치고 가나 감독 맡아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가나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았다. 후보로 꼽히던 파울로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선택받지 못했다.
가나 축구협회는 14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로스 감독 선임 사실을 알렸다.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는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함께 L조에 속해 있다.
가나는 최근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지난달 31일 오토 아도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월드컵을 불과 72일 남겨둔 시점이라 세간을 놀라게 했다. 가나가 평가전에서 4연패로 부진했고, 그 책임을 아도 감독에게 물었다.
이후 다양한 인물을 두고 하마평이 오갔다. 한때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벤투 전 감독이 유력하다는 말도 돌았다. 하지만 가나는 케이로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포르투갈, 이란, 콜롬비아, 이집트 등 여러 대표팀을 지휘한 베테랑 지도자다. 안정적인 선택지라 할 만하다.
케이로스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악연'으로 친숙한 얼굴이다. 이란 대표팀 사령탑 시절 한국은 유독 이란에 약했기 때문. 더구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이란을 이끌고 한국을 1대0으로 꺾을 때 이른바 '주먹 감자'를 한국 벤치에 날려 질타를 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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