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전' 국힘 주자 누가 나오나…'부울경' 민심은 어디로?

입력 2026-04-13 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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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경기지사 후보에 이성배 조광한 추가 접수…양향자·함진규 등 4파전
경기지사 두고 시간 끌었으나 기대 못 미쳐
'현역 프리미엄' 앞세운 부울경 野 후보들…여당 후보 앞설까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오른쪽)과 조광한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오른쪽)과 조광한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100만 책임당원 돌파 기념식'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수도권 단체장 공천을 마치며 분위기를 띄운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어떤 후보가 최종 공천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이 버티고 있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차기 단체장 자리를 두고 여야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13일 여의도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추가 공모 결과에 따르면 조광한 당 최고위원과 이성배 전 아나운서가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앞서 양향자 당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경기도지사 후보를 두고 국민의힘은 '구인난'을 거듭하며 시간을 끌었으나 기대만큼의 인물은 나타나지 않았단 게 정치권의 평가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 전 아나운서의 경우 참신함은 갖췄으나 중량감은 부족하다는 평이 나온다. 오히려 반도체 전문가로 꼽히는 양 최고위원이 가장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박수민 의원·오세훈 서울시장·윤희숙 전 의원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결과는 오는 18일에 나올 전망이다. 현역인 오 시장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후보들이 막판 반전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장 후보로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았다.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빌딩에서 경선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형준 시장 경선 캠프 제공] 연합뉴스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빌딩에서 경선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형준 시장 경선 캠프 제공]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현역 단체장이 모두 재공천을 받은 부울경도 여야의 접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부산 박형준 현 시장과 전재수 민주당 의원, 울산 김두겸 현 시장과 김상욱 민주당 의원, 경남 박완수 현 지사와 김경수 전 지사 간의 대진표 속에 막바지까지 표심이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 소속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으나 '현역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도 낙동강 벨트는 막바지 보수 표심이 결집하며 국민의힘이 전체 40석 중 34석을 석권한 바 있다.

부울경 정치권 관계자는 "아직 선거가 50여 일 남았다. 지금의 추세 그대로 상황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들이 막 정해지기 시작하면서 지지율이 올랐으나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지역 밀착성, 과거 성과 등을 비교하기 시작하면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