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61.9%로 올라…"중동 휴전 합의 기대로 국정 신뢰도 상승"

입력 2026-04-13 08:32:44 수정 2026-04-13 09: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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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환율 하락·증시 안정 등 영향"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연임에 성공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연임에 성공한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18세 이상 2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9%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0.7%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0.5%p 하락한 32.8%를 기록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중동 휴전 합의 기대에 따른 환율 하락과 증시 안정 등 대외 여건 개선이 국정 신뢰도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대북 무인기 사건 사과를 통한 안보 관리와 고유가 위기 속 자영업자·물류업계 지원 등 민생 대응이 더해지며 소폭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지난주보다 3.8%p 오른 57.7%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대구·경북(46.1%)과 인천·경기(64.7%)는 각각 2.6%p, 2.3%p 올랐다. 광주·전라도 2.0%p 오른 85.5%를 기록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62.1%)과 서울(56.3%)에서는 각각 3.1%p, 2.8%p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50대(78.9%)에서 전주 대비 5.6%p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40대(72.6%)와 60대(65.0%)는 1.6%p, 1.1%p 올라 뒤를 이었다.

20대(41.8%)와 70대 이상(56.1%)에서는 각각 4.8%p, 1.3%p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38.4%) 지지도가 2.2%p 올랐다.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6%, 국민의힘이 30.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7%p 올랐고, 국민의힘은 1.3%p 내렸다.

민주당은 3주 만에 반등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18.6%p에서 20.6%로 벌어지며 10주 연속 오차범위 밖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중동 휴전 기대에 따른 대외 경제 회복세와 서울·경기·부산 등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 등을 꼽았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에서 공천 갈등이 공개 충돌로 번지며 당내 혼란이 부각됐고 이로 인해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이 이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은 이철우·김재원 경북지사 예비후보 간 충돌과 주호영 의원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논란이 맞물리며 지지율 하락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

조국혁신당은 3.3%, 개혁신당은 2.8%, 진보당 2.0%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8.0%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5.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