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 예비후보, 형식 파괴 개소식…성과 중심 3선 도전 본격화

입력 2026-04-12 19: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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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대신 주민 참여·성과 강조…정책 경쟁 구도 본격화

김학동 예천군수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김학동 예천군수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김학동 국민의힘 예천군수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기존 정치 행사와 차별화된 방식과 성과 중심 선거 전략을 공개했다. 형식보다 내용, 세 과시보다 군민 참여에 방점을 찍은 행보로, 3선 도전에 나선 현직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년 군정 성과를 수치로 제시하며 정책 경쟁 구도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11일 오전 예천읍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 정치권 개소식과 달리 형식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내빈석을 따로 두지 않고 주요 인사와 주민이 함께 앉도록 했으며, 단상 대신 낮은 무대를 설치해 상징적 거리도 줄였다.

주민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축사를 이어가는 방식도 눈에 띄었다. 정치인이 중심이 되는 일반적인 행사 구조에서 벗어나 주민 참여를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 후보 측은 지난 8년간의 군정 성과를 지표 중심으로 제시했다. 2023년 '가장 살기 좋은 안전도시' 군 단위 전국 1위, 지역발전지수 상승, 공공기관 청렴도 경북 최고 수준,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A등급 등이 주요 내용이다. 성과를 수치로 강조하며 행정의 연속성을 부각한 것이다.

향후 비전도 분야별로 제시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과 수직농장, 곤충특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농업 전환과 한우 브랜드 고도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유치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청년 유입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도시 개발은 신도시 확장과 원도심 재생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생활 인프라 확충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을 지속 추진해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 돌봄센터, 노인 복지시설 확대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세를 과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군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였다"며 "시작한 사람이 마무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중단 없는 예천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