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복귀, 김성윤도 곧' 삼성 라이온즈, 부상 악재 딛고 잰걸음

입력 2026-04-07 17:35:26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삼성, 올 초부터 잇딴 부상으로 시련
다행히 핵심 전력, 부상 털고 복귀 중

삼성 라이온즈의 이재현.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이재현. 삼성 제공

부상은 프로야구 한 시즌 최대 변수다. 각 팀마다 뜻하지 않은 부상 탓에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시즌 구상에 차질이 생긴 경우도 적잖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마찬가지. 그래도 대부분 부상을 털고 복귀 중이어서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올들어 삼성은 유독 부상 선수가 많다.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이 줄을 잇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사달이 났다.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좌초했다. 이어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 재활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삼성 제공

신예 불펜 이호성도 탈이 났다. 지난해 불펜 필승조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스프링캠프 막판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공을 놓았다. 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이번 시즌은 일찍 접게 됐다. 기대를 모으는 신인 투수 이호범도 팔꿈치 염증으로 '강제 휴식' 중이다.

내야수 이해승, 포수 이병헌과 장승현도 스프링캠프 도중 다쳤다. 이해승은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 때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를 겪었다. 이병헌은 자체 청백전에서 머리에 공을 맞았다. 장승현은 허벅지를 다쳤다. 다행히 이해승은 복귀해 1군에 이름을 올렸고, 이병헌은 2군에서 담금질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이호성.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이호성. 삼성 제공

신예 포수 박진우는 지난 3월 22일 시범경기 때 다쳤다. 파울 타구에 오른쪽 쇄골을 맞아 골절상을 입었다. 사실상 시즌 아웃. 같은 날 베테랑 외야수 이성규도 쓰러졌다. 투수의 견제구에 맞아 코가 부러졌다. 회복 후 2일부터 2군 경기에 나서는 상황이다. 불펜 육선엽은 팔꿈치 염증으로 잠시 쉬어간다.

다들 소중한 자원. 누구도 다쳐선 안 된다. 다만 주축 선수가 다치면 더 뼈아픈 건 사실. 부상 소식이 '또' 전해졌다. 삼성 내·외야의 핵이자 공격에 힘을 불어 넣어주는 이재현과 김성윤이 다쳤다. 4일 KT 위즈전에서 경기 도중 이탈했다. 8대6으로 이겼지만 웃기 힘들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성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김성윤. 삼성 제공

김성윤은 우익수 수비 도중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이재현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빠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성윤은 타율 4할로 삼성의 공격 선봉 역할을 제대로 해내던 중이었다. 이재현 경우 타율은 0.100으로 좋지 않았지만 워낙 수비가 좋아 쉽게 빼기 힘든 선수였다.

그래도 한숨은 돌렸다. 이재현은 7일 KIA 타이거즈전 출전 명단에 들었다. 원태인은 이번 주말 복귀할 전망. 정밀 검진 결과 김성윤은 복귀까지 3주 정도 걸릴 거란 진단을 받았다. 통증이 적어 더 일찍 복귀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삼성이 부상 악재를 지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