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드로잉·설치로 공간 전체를 사건 현장처럼 구성
어린이 관객 대상 전시 연계 공연…극단 어마무시 참여
복합문화공간 청문당에서 오는 14일(화)부터 지역의 시각예술 작가 및 공연예술 단체가 협업한 가정의 달 특별기획 '선녀와 나무꾼: 숨겨진 비밀'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은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머시브 참여형 전시·공연이다. 익숙한 서사를 탐정극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이 직접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며 이야기를 완성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청문당 1층 라운지부터 4층 루프탑까지 공간 전체를 하나의 사건 현장처럼 구성했다. 각 층별로 이어지는 서사 구조 속에서 미디어, 드로잉, 설치 작업이 결합돼 관람객의 이동에 따라 이야기가 확장되는 몰입형 동선을 구현했다.
참여 작가인 장미, 김승현, 현영진은 각자의 작업 스타일을 바탕으로 동화의 장면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회화와 설치가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관람객이 장면을 따라가듯 이야기를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전시와 연계된 공연은 예술단체 '어마무시'가 참여하는 탐정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꼬마 암행어사'가 돼서 사라진 나무꾼의 행적을 쫓으며 사건을 추적하게 된다. 단서를 따라가며 선택과 판단을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정직과 책임, 가족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4월 18일(토), 25일(토), 5월 5일(화), 16일(토), 23일(토)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된다. 회당 15명 내외로 운영되며,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전시 기간 중에는 관람객이 직접 범인의 얼굴을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 '범인을 찾아라! 몽타주 그리기'도 함께 운영된다. 완성된 작품은 투표 이벤트 후보에 올라, 선정땐 드로잉 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청문당은 경북대 북문 대학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신진 예술가를 지원하고 지역 상인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5월 23일(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