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0점차까지 밀리다 후반 짜릿한 역전 이뤄내
2025-2026시즌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마지막 홈 경기 결과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가스공사는 2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78대76으로 승리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경기의 승리로 전 구단 상대로 1승씩 챙겼으며, 그동안 이겨보지 못했던 소노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내내 가스공사는 소노를 만나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 여기에 최근 경기에서 4연패하며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 또한 패배로 장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1쿼터, 가스공사는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소노 강지훈과 케빈 켐바오에게 연속으로 3점슛을 허용했다. 가스공사는 초반부터 샘조세프 벨란겔, 라건아, 신승민이 슛을 시도했으나 벨란겔의 2점슛만 성공하는 등 초반부터 득점에 난조를 보였다. 그나마 5분이 지난 시점에서 김민규의 골밑 슛이 성공하면서 득점이 풀리기 시작한 가스공사는 1쿼터 3분50초를 남겨두고 12대11까지 쫓아갔다. 가스공사는 1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벨란겔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17대19까지 쫓아갔지만 소노 이정현의 중거리 점프슛과 케빈 켐바오의 3점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17대2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2쿼터에도 공격의 맥을 잡아내지 못했다. 2쿼터 시작 3분이 넘도록 가스공사는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라건아가 이후 득점하며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잦은 패스 미스에 더해 소노의 공격리바운드를 막지 못하면서 속절없이 점수를 내줬다. 그나마 2쿼터 중반 이후 김민규가 3점슛에 연이은 덩크 성공, 리바운드와 블록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보려 노력했지만 30대50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3쿼터에 들어서자 가스공사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소노를 따돌리지는 못했다. 소노의 득점이 주춤하고 플레이가 조급해지면서 실수를 연발하는 틈을 노린 가스공사는 라건아, 벨란겔, 정성우가 이어 득점하면서 추격의 시동을 다시 걸었다. 조급한 플레이를 보이는 소노를 블록과 스틸 등을 통해 3쿼터 중반까지 6득점으로 묶은 가스공사는 3쿼터 7분23초 정성우가 통산 400번째 3점슛, 7분52초 라건아의 KBL통산 2호 1만2천100득점을 성공시키며 52대56으로 점수차를 한 자릿수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소노가 3쿼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나이트와 임동섭, 이재도의 득점으로 도망가면서 53대64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가스공사는 김민규, 양재혁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소노는 가스공사의 추격을 막기 위해 3점슛 라인 멀리서부터 가스공사 선수들을 밀착 마크했다. 4쿼터 3분25초 61대72로 점수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라건아와 김민규가 전투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종료 4분을 남겨놓고 66대73까지 쫓아온 가스공사는 종료 3분 양재혁이 리바운드를 시도하던 중 두 다리가 들리며 오른쪽 골반 부위로 떨어졌다. 양재혁은 김준일로 교체됐다. 양재혁의 부상 이후 코트는 일순간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라건아가 소노의 수비를 뚫어내고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71대76까지 따라왔다. 여기에 소노는 이재도의 파울로 팀파울 5개를 채우며 벨란겔에게 자유투를 줬다. 벨란겔의 자유투 성공과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라건아의 리바운드 후 골밑슛 성공으로 75대76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의 희망도 보이기 시작했다. 1점차 승부에서 양 팀은 치열한 볼다툼까지 벌였고, 종료 6초를 남기고 김민규가 얻어낸 파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