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노후 불량주택 92가구, 정부·기업이 함께 고쳐준다

입력 2026-04-02 11:00:00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토부·KCC·경동나비엔 등 민관협력…전국 5개 지역 344가구 선정

취약계측 집수리 지원 모습. 매일신문 DB
취약계측 집수리 지원 모습. 매일신문 DB

경북 안동의 낡은 집 92가구를 정부와 민간기업이 힘을 합쳐 고쳐주는 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지방시대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KCC, 코맥스, KCC신한벽지, 경동나비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서울 여의도에서 '2026년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달동네 등 도시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지원하는 새뜰마을사업의 집수리 지원을 보완하기 위해 민간 후원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으로 2018년부터 추진해 왔다.

올해 신규 사업 대상지로 안동 신안·안막지구를 비롯해 경기 동두천시 남산모루지구, 전남 광양시 도촌마을지구, 부산 서구 동대신1동, 전남 목포시 용당1지구 등 5개 지구 344가구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안동 신안·안막지구는 30년 이상 된 주택 비율이 92.2%에 달하는 노후 밀집 지역으로 224가구 중 92가구가 이번 집수리 지원을 받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9가구, 차상위 4가구, 일반 가구 79가구가 대상이다.

역할 분담을 위해 중앙·지방정부는 사업 기획과 행정 지원을, HUG는 주민 자부담분 후원금을, KCC는 창호 등 에너지 효율·화재예방 건축자재를, 코맥스는 스마트홈 보안자재를, KCC신한벽지는 벽지를, 경동나비엔은 난방시설을 각각 지원한다. 한국해비타트는 전문인력을 통한 집수리 공사를 총괄 시행한다.

집수리 내용은 창호 교체, 단열 보강, 도어락 교체, 벽지·장판 교체, 지붕·외벽 보수 등이다. 주민 자부담은 HUG 후원금으로 지원해 부담을 낮춘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37개 사업지에서 총 1천325가구의 노후주택을 개선했다. 지난해에는 부산 부산진구, 광주 광산구, 강원 원주, 전북 전주, 경북 문경 등 5개 지역에서 221가구를 지원했다.

김효정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비영리단체가 협력해 취약지역 주민의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