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단지 공략 나선 SK인텔릭스…웰니스 로봇 체험 공간 확대

입력 2026-03-30 10: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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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커뮤니티 센터에 설치된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 (사진= SK인텔릭스 제공)

서울 강남과 서초 일대 대형 아파트 단지에 웰니스 로봇 체험 공간이 들어섰다. 일상 공간에서 기술을 직접 접하도록 하려는 시도로, 제품 설명보다 체험 중심 접근을 택한 점이 눈에 띈다.

SK인텔릭스는 주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을 중심으로 '나무엑스' 체험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강남·서초권 대단지로, 여러 단지에 걸쳐 약 1만 세대 규모 입주민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전시는 로비와 체육시설, 휴게 공간 등 생활 동선 안에 배치돼 접근성을 높였다.

이 로봇은 자율 이동과 음성 기반 제어를 중심으로 작동하는 구조다. 공기 상태 관리 기능과 비접촉 방식의 생체 신호 측정 기능이 결합돼 있으며, 대화형 인공지능을 통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최근에는 외부 AI 모델을 연동해 대화 기능을 강화한 점도 포함됐다.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능 자체보다 '통합 방식'이다. 개별 기기로 나뉘어 있던 공기 관리, 건강 체크, 대화 서비스를 하나로 묶었다는 점에서 방향성이 드러난다. 다만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자주 활용되는지에 따라 체감도는 달라질 수 있는 구조다.

기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되는 형태로 설계됐다. 무선 업데이트 방식이 적용돼 새로운 기능을 기기에 반영하는 구조다. 서비스 범위는 건강 관리뿐 아니라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는 구성이 제시됐다. 다만 기능 확장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지는 사용자 경험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현장 전시는 단순 홍보보다 반응 확인 성격이 강하다. 이용자 의견을 수집해 기능 개선에 반영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거주 환경에서 반응을 확인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로봇을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포함시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로봇을 결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관리 인력과 서비스 체계를 이미 갖춘 기업일수록 확장 속도가 빠른 구조다.

기술 흐름도 영향을 주고 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되면서 가정 내 기기 역할이 단순 기능 수행에서 관리와 보조 영역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기술 적용 속도에 비해 실제 활용도는 아직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SK인텔릭스는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웰니스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영역을 넓히는 방향을 택했다. 사명 변경 이후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관련 기술 개발과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능을 확장하는 방식도 함께 추진 중이다.

보안 설계도 강조됐다. 음성 정보와 생체 데이터가 포함되는 만큼 설계 단계에서 보안 요소를 반영하고, 기기 내 데이터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기 특성상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체험 전시를 통해 이용자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