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두드리며 몰입…실습 중심 수업에 학생들 눈빛 반짝
AI 모델 직접 제작…ChatGPT 활용 체험까지
"다음 시간이 기다려져요"…협력 속 문제 해결 능력 '쑥'
지난 26일 청송 도평초등학교(교장 박진숙) 교실은 순식간에 작은 실험실로 바뀌었다.
학생들은 노트북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키보드를 두드렸고, 서로의 결과를 확인하던 중 "됐다!"는 환호가 교실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도평초가 운영 중인 'SW미래채움 프로그램' 수업에서 막혔던 문제를 해결해낸 순간이었다.
도평초는 이날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13주간 3~6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진행되는 수업은 이론보다 실습에 초점을 맞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수업이 시작되면 학생들은 곧바로 프로그램 실행과 코딩 실습에 몰입한다. 교사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각자 과제 해결에 나서고,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며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간다.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직접 소프트웨어를 다루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흥미와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쌓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교구재를 활용한 맞춤형 수업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과 윤리, 데이터 분류,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배우며 직접 AI 모델을 제작하는 경험까지 이어간다. ChatGP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시간에는 학생들의 집중도가 한층 높아지고, 낯설었던 기술이 구현되는 순간 교실에는 탄성과 웃음이 동시에 퍼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평소 궁금했던 ChatGPT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다뤄볼 수 있어 흥미롭다"며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협력하는 방법도 배우게 돼 다음 수업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박진숙 교장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어렵게 느끼기보다 즐겁게 경험하며 미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사회에 필요한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