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창업기업 중심으로 구조 개편…예비창업자 지원은 별도 분리
상금 5억원으로 확대, 본선·왕중왕전 진출 규모는 축소해 경쟁력 높여
정부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 '올해의 K-스타트업 2026'을 본격 가동한다. 지원 대상을 초기창업기업으로 재편하고, 선발 규모를 줄이는 대신 상금과 후속 지원을 대폭 늘려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성평등가족부, 지식재산처, 방위사업청 등 9개 부처는 27일 대회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왕중왕전까지 이어지는 대회 일정을 공식화했다.
올해 대회는 기존 '도전! K-스타트업'에서 '올해의 K-스타트업'으로 이름을 바꿨다.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기업을 함께 지원하던 투 트랙 방식을 초기창업기업 단독 지원 체계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예비창업자 지원은 새롭게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로 분리한다. 다만 국방리그에 한해서는 예비창업팀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통합공고일인 이달 27일 기준 업력 3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누적 투자유치 금액 30억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다음 달 27일 이전에 창업한 경우에도 참가가 인정된다.
대회는 예선리그-통합본선-왕중왕전 순으로 진행한다. 9개 부처가 혁신창업리그, AI리그, 연구자리그, 학생리그, 국방리그, 관광리그, 스포츠리그, 콘텐츠리그, 기후에너지환경리그, 여성리그, 지식재산리그, 국방과학기술리그 등 12개 예선리그를 각각 운영한다. 이 중 AI리그는 올해 새롭게 생겼다.
예선리그는 부처별로 6월 말까지 접수를 받는다. 예선을 통과한 130개 팀이 오는 10월 통합본선에 오르고, 여기서 선발된 20개 팀이 12월 왕중왕전에서 최종 순위를 겨룬다. 통합본선 진출 규모는 지난해 225팀에서 130팀으로 줄었고, 왕중왕전 진출 규모도 30팀에서 20팀으로 축소됐다.
왕중왕전 총 상금은 8억9천만원이다. 1위에 대통령상과 상금 5억원이 주어진다. 지난해 우승 상금 3억원에서 대폭 올랐다. 2위는 국무총리상과 1억원, 3∼6위는 각 장관상과 5천만원씩을 받는다. 7∼10위와 11∼20위에게도 각 1천만원과 5백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후속 지원도 강화된다. 초기창업패키지 등 정부 지원사업의 우선 선정 대상을 상위 6개 팀에서 상위 20개 팀으로 넓혔다. 통합본선 진출팀 130개 팀 전체에 투자심사역 평가, 투자 멘토링 등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뤼튼테크놀로지스, 엘디카본, 라이온로보틱스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 혁신기업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창업 인재들의 여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창업기업은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통합공고문과 예선리그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