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밤관광 재개 신호탄"…서문·칠성야시장 27일 동시 개장

입력 2026-03-26 14: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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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표 야간 관광지 서문·칠성야시장이 27일 재개장하며 먹거리·공연·체험을 결합한 복합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매일신문DB
대구 대표 야간 관광지 서문·칠성야시장이 27일 재개장하며 먹거리·공연·체험을 결합한 복합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매일신문DB

대구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 명소인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이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오는 2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대구시는 약 3개월간의 휴장 이후 두 야시장을 재정비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야시장은 먹거리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총 36명의 매대 운영자가 참여하며 신규 운영자와 전년도 우수 매대가 함께 구성돼 메뉴 다양성을 확보했다.

서문야시장은 문어버터볶음, 양꼬치, 막창구이, 카베츠야키, 고추장 불백 타코 등 젊은층과 외국인을 겨냥한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칠성야시장은 스테이크, 새우튀김, 닭꼬치, 팥빙수, 핫도그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메뉴를 강화했다.

먹거리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도 확대된다. 두 야시장에는 플리마켓과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개장 첫 주에는 인디밴드와 어쿠스틱 공연 등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계절별 행사도 마련됐다. 7월에는 서문야시장 가요제, 8월에는 칠성야맥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개장 10주년을 맞은 서문야시장은 기념 행사를 통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칠성야시장은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스포츠 중계와 영화 상영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한다.

안전과 편의 개선도 병행된다. 대구시는 노후 전선 교체와 시설 정비를 비롯해 칠성야시장 교각 도색, 계단 그늘막 설치, 몽골텐트 벽면 교체 등을 추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두 야시장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지난해 연간 방문객 140만 명을 기록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서문야시장의 활기와 칠성야시장의 낭만은 대구의 핵심 관광 자산"이라며 "올해도 국내외 관광객에게 대구의 맛과 멋을 알리는 야간 축제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