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에 15개 요구 목록 전달
제재 해재·원전 부활 등 이란에 약속
한달 휴전도 모색? 군사력 증강 움직임도
미국이 이란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란 측에 15개 요구 목록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 취임식에서 "그들이 선물을 줬다"며 "더 이상 어떤 핵무기도 없어야 하고, (우라늄) 농축도 하지 않겠다는 데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한 요구 사항에 대해 이란이 일정 부분 반응을 보였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요구 목록에 이란의 방어 능력 제한, 친(親)이란 대리 세력 지원 중단, 이스라엘 인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란이 현재 보유한 핵 능력을 해체하고 핵무기를 더는 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란이 이러한 조건을 수용할 경우 미국과 국제사회는 제재 완화 또는 해제를 검토하고, 부셰르 원자력발전소를 통한 전력 생산을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란이 합의를 위반하면 제재를 자동 복원하는 '스냅백' 조항 폐기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제안을 바탕으로 미국은 이란과 전쟁을 한달간 휴전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82공수사단의 핵심 전력인 '신속대응군'(IRF) 2천여 명의 중동 지역 투입을 승인했다며, 이들은 '향후 며칠 내' 중동에 투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미국의 군사력 증강 움직임은 종전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