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이진숙, 공천 컷오프 연일 반발…주호영, 26일 공천 배제 효력 가처분 신청 제출
이진숙, 공천 기준 설명 요구…이정현 공관위원장 면담 신청
무소속 출마 시 국민의힘 후보와 표 엇갈려…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
이진숙, 재보궐 출마 가능성도 제기…현재까진 대구시장 출마 의지 고수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법적 조치와 책임론 등 배수진을 쳤다. 법원의 판단과 후보 결단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가 '보수 분열'의 무소속 출마 사태로 번질지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진숙 전 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의 지지율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오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계속해서 흘러나온다. 두명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란히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이 실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대구시장 선거는 예측 불허의 3자(또는 다자) 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진숙 전 위원장·주호영 의원 지지율이 상당한 만큼 국민의힘 공식 후보가 선출되더라도 두 후보의 파괴력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
또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부겸 전 총리 등판이 임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보수 표심이 갈라질 경우, 김 전 총리가 30~40%의 민주당 고정 지지층과 개인기를 앞세워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진숙 전 위원장의 경우 무소속보다 재·보궐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도 상당하다. 다만 본인은 아직까진 대구시장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당의 요청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호영 의원의 경우 무소속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탈당하면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전 대표 입장에서는 보수의 심장 대구라는 상징성과 안정적 당선이 가능한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일단 주호영 의원은 법원에 26일 공천 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결과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직접 공천 기준을 설명하라며 면담을 신청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주호영 의원은 외부와 연락 두절한 상태에서 절에 칩거 중이다. 무소속 출마 또는 선거 이후 친이 연대(오세훈, 박형준, 주호영) 구상 등을 할 수도 있다"면서 "이진숙 전 위원장은 주 의원과는 처한 상황이 좀 다르다고 봐야 한다. 보궐도 충분히 고려 가능한 선택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