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홍성주→'김형일'로 단일화
높은 인지도vs행정관료 출신 싸움될 듯
단일화 두고…김용판 "명분 없는 정치적 야합"
국민의힘 대구 달서구청장 후보 경선이 요동치고 있다. 컷오프(공천 배제)에 이어 단일화까지 이뤄지면서 양자대결 구도로 압축된 것. 후보들의 합종연횡이 경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인다.
대구 달서구청장 경선 후보였던 김형일 전 달서구 부구청장과 홍성주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24일 김 전 부구청장으로의 단일화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일 후보를 내세우는 것에 합의한 바 있다.
김 전 부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수십 년간 달서구와 대구시 행정을 두루 경험한 검증된 행정 전문가가 달서구 구청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며 "하나로 모인 힘으로 국민의힘 최종 경선 승리와 달서의 기분 좋은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단일화로 달서구청장 경선 구도는 사실상 양자 대결로 이뤄질 전망이다. 달서구에서 전직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김용판 전 의원이 인지도 측면에서 앞서고 있으나, 행정관료 출신 구청장을 원하는 지역 여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두 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명분 없는 정치적 야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현재의 논의는 구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오직 당선만을 목적으로 하는 '야합'이라는 의구심이 든다"며 "단일화는 구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이유와 기준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사람이 단일화를 선언했다고 해도 오는 29일, 30일 실시되는 여론조사 경선은 양자 구도가 아니라 3자 구도로 치러진다"며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은 사퇴할 수 없다는 서약서를 썼고, 중앙당에 이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달서구청장 선거에는 세 후보를 포함해 권근상 전 대통령실 행정관, 손인호 손건축사사무소 대표, 조홍철 당 대구시당 부위원장 모두 6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이중 권 전 행정관은 김 전 부구청장 지지를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