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인의 경쟁, 토론회 등 거쳐 2인 추린 뒤 결선
경북 이철우 vs 김재원 맞대결…현역 아성 어떻게
4월 중 최종 후보 선정 마무리…관전 포인트는?
6·3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경북(TK) 시·도지사를 향한 국민의힘 공천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6인의 경쟁, 경북에서는 현역과 비현역 간 양자 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4월 중에는 최종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공천 내홍 끝에 경선 대진표가 완성된 대구에선 컷오프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경북에선 현역의 아성이 굳건할지, 흔들릴지 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23일 전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발표한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 결정에 대해 "최고위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사실상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여론조사 상위권에 있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6인이 최종 2인에 들기 위한 예비경선에 나선다.
참가자는 ▷유영하 의원(초선·대구 달서구갑) ▷윤재옥 의원(4선·대구 달서구을)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최은석 의원(초선·대구 동구군위갑) ▷추경호 의원(3선·대구 달성) ▷홍석준 전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 비현역 2명으로 꾸려졌다.
인지도와 조직력을 앞세운 중진 의원 2명이 버틴 속에 초선 의원들이 약진할지, 원외 인사들이 반전을 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당은 이들을 대상으로 토론회, 선거운동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 본경선 진출자 2인을 추리고, 월말쯤 최종 후보를 선출할 복안이다.
경북에서는 이철우 현 도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1대 1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치열한 예비경선을 뚫고 본경선에 오른 김재원 최고위원이 다수 방송 경력 등을 앞세운 인지도를 바탕으로 '반전의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다수 현역 의원이 모습을 보이며 세 과시를 한 이철우 지사가 그간 무리 없이 경북도를 이끈 데다 조직력도 갖추고 있어 무난히 3선 가도를 걸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은 토론회, 선거운동 등을 거친 뒤 4월 중순쯤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방침으로, 본경선은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구시장 예비경선의 경우 유력 후보 2명이 컷오프된 만큼 이들을 지지했던 여론이 누구로 쏠리느냐가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등 탄핵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도 주목된다"고 했다.
이어 "경북도지사 본경선의 경우 이철우, 김재원 두 후보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어 민심이 누구를 선택할지 살펴봐야 한다"며 "현역이 유리한 건 분명하지만 이철우 지사의 건강 리스크에 대한 판단도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