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소음 유발 난개발 시설 철거 후 쉼터·임대주택 조성
지구당 5년간 평균 100억원 지원…누계 122개소로 확대
경북 문경과 영덕이 올해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악취와 소음을 유발해온 시설을 정비·철거한 뒤 그 부지에 마을쉼터와 귀농귀촌 주거 공간 등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농촌 정주 환경을 개선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올해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지원 대상으로 전국 15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공간정비의 시급성·필요성, 재생 효과,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경북에서는 문경시 불암지구와 영덕군 강구금호지구가 포함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에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농촌공간계획을 새로 수립하면서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지역도 포함됐다. 이천시·진천군·문경시·영덕군 등 4곳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 시작된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악취·소음 발생, 오염물질 배출 등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하는 난개발·위해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주민 쉼터나 생활 편의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구당 5년간 평균 100억원(최대 150억원)이 지원되며, 현재까지 누계 122개 지구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선정된 15개 지구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난개발 시설 정비·철거 후 귀농귀촌 주거·실습공간, 임대주택 등 재생 시설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영덕 강구금호지구는 강구면 강구2리·금호1리 일원에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추진된다. 주거 밀집지역에 혼재돼 악취·분진·소음을 유발해온 수산물가공 공장 6개소(이전 5개소·폐업 1개소)를 인근 농공단지로 정비·이전한다. 공장이 빠진 7천124㎡ 부지에는 마을쉼터와 3천242㎡ 규모의 공동주차장을 조성해 주거지와 공업지의 효과적인 공간 재배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올해, 시행계획은 내년 수립하고 2028년부터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문경 불암지구는 지난해 농촌협약을 통해 예비 선정된 8개 지구 중 하나로 올해 본 사업 대상에 최종 확정됐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난개발 시설을 정비한 뒤 귀농귀촌 주거·실습공간과 임대주택 등 재생 시설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의 정주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농촌 공간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한 핵심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공간의 체계적 관리와 재생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