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 본경선 시작…4월 중순 승자 결정
이철우, 현역 프리미엄 앞세운 탄탄한 조직력…8년 도정 성과
김재원, 4번의 최고위원 등 방송 인지도 강점…지역 민심 확보 관건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현역 프리미엄으로 조직력이 강점인 이철우 현 지사와 4번의 최고위원 등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김재원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이 지사의 대세론에 맞서 김 후보가 탈락 후보 지지세를 흡수하는 등 맹추격하고 있고, 경선 일정도 4월 중순까지 늘어나면서 지역 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앞선 5파전 예비경선을 제압한 김 후보는 3선 의원 경험과 4번의 최고위원, 높은 인지도 등을 강점으로 부각한 것이 본경선 진출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본경선에서는 지난 8년간 도정을 이끌어온 이 지사의 조직력을 상대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애초 3월 말까지 경선 결론을 내려던 방침 대신 4월 중순까지 선거 일정을 늘리기로 했다. 김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이 늘어나면서 현역 지사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 바닥 조직을 다질 시간을 벌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늘어난 기간만큼 여론전을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책임론과 이 지사를 향한 각종 의혹 검증 등 파상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이에 이 지사는 '의원군단' 총출동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21일 선거캠프 개소식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김천)와 김정재(포항북), 임이자(상주문경), 김형동(안동예천),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조지연(경산), 이달희(비례) 등 의원들이 참석하면서 대세론을 과시했다.
정치권에서는 현역 지역구 의원의 영향력은 책임 당원 투표가 50%를 차지하는 본경선에서 상당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이 지사는 조직력에 더해 지난 8년간의 도정 성과와 공항 이전 등 굵직한 현안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본경선은 당심(黨心)을 서로 만만치 않게 가진 후보들의 대결인 만큼 유동층 표심이 승부를 가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조직력이 강점인 만큼 이 지사가 지역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지만 보수 진영 인지도에서는 김 후보도 강점을 보이면서 팽팽한 상황이다. 이에 늘어난 경선 기간 속 상호 비방전과 의혹 검증에 따라 움직이는 표심이 결정적일 수 있다는 것.
국민의힘 관계자는 "탈락 후보들을 지지했던 표심이 실제 김 후보에게 온전히 흡수될지 아니면 이 지사에게 쏠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