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 찾아 대구 의원들과 연석회의 주재
"시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경선 치러내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구시장 후보 공천 논란과 관련해 "모든 것이 당 대표인 제 책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 의원들과 연석 회의를 주재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말씀드렸지만 대구의 여러 사정과 대구 시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잘 모아 시민들,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을 치러내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대구시장 후보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6선·대구 수성구갑), 윤재옥(4선·대구 달서구을), 추경호(3선·대구 달성군) 의원 등 현역 중진 의원들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려는 구상을 밝혀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장 대표가 직접 대구를 찾아 당 대표 차원의 수습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그 과정에서 당대표 역할이 있으면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오늘 의원님들 의견을 진심으로 청취하겠다. 그리고 그것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대구와 충북의 경선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저도 걱정하는 목소리를 빠짐없이 챙겨 듣고 있다"며 "더 이상 갈등이 커져서는 안 된다. 그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 공천의 목표는 승리"라고 적었다.
이날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한 당원이 시당을 찾아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항의하며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 2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자문위원과 핵심당원들은 성명을 내고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공천을 해달라고 중앙당과 공천관리위원회에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국민의힘 중앙당의 반복된 낙하산식 공천으로 인해 대구 당원들의 상실감이 누적돼 왔다"며 "특정인을 염두에 둔 공천이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일방적인 결정에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이번 대구시장 공천에서도 중앙당과 공천관리위원회의 일방적인 결정이 강행될 경우 당원과 대구시민의 뜻을 지키기 위해 중대한 결단과 행동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위원장은 대구시장 후보와 관련해선 중진 컷오프 방침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특정 후보 '내정설'과 맞물린 컷오프 방침에 대해 주호영 의원 등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추경호 의원도 당명과 기호가 없는 흰색 점퍼 차림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관위는 대구 공천 방식을 후순위로 두고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