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류양식 생산금액 1조3천579억원…전년보다 12% 늘어
경영체 수·종사자는 감소세…소규모 어가 휴·폐업 증가 추세
쌀값에 이어 횟감 생선값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넙치·가자미·조피볼락 등 주요 양식 어종의 산지 가격이 최대 31% 뛰면서 밥상과 외식 물가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년 어류양식 동향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금액은 1조3천579억원으로 2024년(1조2천110억원)보다 1천469억원(12.1%) 증가했다. 어종별로는 대부분 어종의 생산금액이 늘었다. 넙치류(7.5%), 조피볼락(31.0%), 숭어류(5.4%), 가자미류(22.9%), 참돔(0.9%) 등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데이터처는 "넙치류와 가자미류는 생산량과 산지 가격이 모두 상승했고, 조피볼락은 생산량이 줄었으나 산지 가격이 31% 올라 생산금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충남(26.4%), 경북(23.1%), 제주(18.3%), 전남(8.3%), 경남(7.0%)의 어류양식 생산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생산량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어류양식 생산량은 8만2천807t(톤)으로 전년(8만1천911t)보다 896t(1.1%) 늘었다. 넙치류와 숭어류는 각각 1천800t(4.5%)과 1천320t(19.8%) 증가했으나 조피볼락은 2천648t(18.3%) 감소했다.
반면 경영 여건은 악화됐다. 지난해 어류양식 경영체 수는 1천420개로 전년(1천447개)보다 27개(1.9%) 줄었다. 소규모 양식 어가의 경영 악화로 휴·폐업이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졌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종사자 수도 5천204명으로 전년(5천347명)보다 143명(2.7%) 감소했다. 양식 면적은 349만㎡로 전년보다 6만㎡(1.8%) 넓어졌다.
한편, 전날 국가데이터포털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쌀 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7.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물가 상승률(2.0%)의 약 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