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어울림가족센터가 다문화 체험과 독서활동을 결합한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영주어울림가족센터에는 신규 프로그램(동화 톡톡 문화 톡톡)에 참여한 어린이집·유치원 아동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이들은 한 손에는 동화책, 다른 손으론 신나는 수제쿠키를 만들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운영된 '동화 톡톡 문화 톡톡' 프로그램은 동화 구연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문화를 느끼는 체험형 활동으로 진행됐다.
원어민 강사로부터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동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해당 국가의 문화를 손유희로 체험하고, 공동육아나눔터로 자리를 옮겨 하트 수제 쿠키 꾸미기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배운 내용을 이어갔다.
특히 한 건물 안에서 '도서관 → 체험 → 독후활동'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아이들의 몰입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자리를 옮길 때마다 분위기가 바뀌면서 지루할 틈도 없이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아이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이 중간에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공간을 이동하며 진행되는 방식이 이렇게 효과적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2024년 11월 개관한 영주어울림가족센터의 복합공간 구조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기획돼 단순한 독서 프로그램을 넘어 체험과 놀이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자리잡았다.
지난 12일 첫 운영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예약 당일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센터는 오는 4월부터는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토요일 프로그램을 5회 추가로 편성해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경숙 영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영주어울림가족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체감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