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6개 승마시설 참여…취약계층·재활 필요 학생은 100% 지원
의무보험 강화·말 복지 위반 사업장 선정 배제 등 안전·복지 기준도 손봐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6만명을 대상으로 승마 체험을 지원한다. 체험비의 70%를 정부와 지방정부가 부담하고, 취약계층 학생은 전액 지원한다.
마사회와 농식품부는 18일 "생활승마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206개 승마시설에서 학생승마 체험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생은 1인당 연간 10회 승마 강습을 받을 수 있으며, 취약계층이나 재활승마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아 비용 전액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안전과 말 복지 기준도 강화됐다. 승마시설에 적용되는 의무보험 기준을 높여 사망·장해의 경우 1억5천만원 이상, 부상의 경우 3천만원 이상 보험에 가입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보험 가입 의무만 규정했을 뿐 보장 규모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 말 복지 측면에서도 동물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업장은 보조사업자 선정에서 배제하도록 규정했다. 종전에는 말 복지 교육 이수만 의무화했다.
사업 신청은 거주지 지방정부와 학교를 통해 접수 일정을 안내받은 뒤 마사회 말산업정보 누리집(www.horsepia.com)에서 할 수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학생과 말의 교감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체육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희종 마사회장도 "학생승마 체험은 청소년들이 말과 교감하며 신체적·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안전한 승마 환경 조성과 말 복지 강화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승마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