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세계 국방 워크숍서 '사이버 기반 기술탈취 대응 전략' 발표

입력 2026-03-10 16:49:22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재연 한화시스템 통신연구소장, 사이버 기술 탈취 대응책 발표

이재연 한화시스템 통신연구소장. 한화시스템 제공
이재연 한화시스템 통신연구소장.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세계 국방 관료와 석학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이버 기반 기술 탈취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계의 전략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9일부터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미래분쟁워크숍'에 참가해 사이버 기술 탈취와 군사력 확산 현황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가 주최하는 비공개 워크숍으로 각국 국방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전쟁 양상과 안보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발표자로 나선 이재연 한화시스템 통신연구소장은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서 디지털 기술 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소장은 방위 산업이 기술 보호와 비확산 체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설계단계 보안과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의 디지털 통제를 제안했다.

특히 무기체계 플랫폼 통합 단계에서 보안을 내재화해 유출 틈새를 차단하는 설계 방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사이버 스파이 활동이 실제 군사력 증강으로 이어지는 조건과 기존 국방 기술 유출 방지 체계의 무력화 가능성도 함께 진단했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기업이 가져야 할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방산기업은 단순히 무기를 만드는 제조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핵심 기술을 보호하고 디지털 보안 관리체계를 실행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한화시스템은 통합적인 기술 보호 플랫폼을 통해 우리 군사 기술의 무분별한 유출을 막고 안전한 사이버 보안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