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이민자 체류실태 조사…경기 33.8%·서울 17.6%·인천 6.1%
대경권 방문취업 비율 2.6% 그쳐…외국인 임금근로자 절반 월 200만~300만원
한국에 3개월 넘게 체류 중인 외국인 10명 중 6명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 목적으로 입국한 방문취업 비자 외국인은 10명 중 8명꼴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국가데이터처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5월 기준 만 15세 이상 외국인(귀화 허가자 포함) 가운데 국내에 91일 이상 계속 거주한 상주 인구다.
지난해 5월 기준 외국인 거주지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비중이 57.5%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 3개 시·도 중에서는 경기가 33.8%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울 17.6%, 인천 6.1% 순이었다. 수도권 다음으로는 충청권(12.8%), 동남권(부산·경남·울산)(11.2%), 호남권(8.1%), 대구경북권(7.2%), 강원·제주(3.3%)가 뒤를 이었다. 수도권 거주 비중은 2위인 충청권과 비교해도 4.5배에 달한다.
수도권 집중은 취업 목적 외국인에서 더 두드러진다. 방문취업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중 81.0%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80.3%)보다 0.7%포인트(P) 오른 수치다. 반면 대경권의 방문취업 외국인 비율은 2.6%에 그쳤다. 충청권(9.3%)이 수도권 다음으로 높았고 이어 동남권(3.7%), 호남권(2.3%), 강원·제주(1.1%) 순이었다.
유학생 자격 외국인의 수도권 비중도 47.7%로 대경권(11.3%)의 4.2배 달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50.2%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이 36.9%로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한 외국인은 12.9%였다. 체류 자격별로는 유학생(22.0%)이 가장 많았고 방문취업(15.8%), 재외동포(14.2%) 순이었다.
어려움 유형으로는 병원비 부담으로 진료를 받지 못함(36.2%), 공과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함(29.4%), 본인 또는 가족 학비 마련 어려움(25.0%)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