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무기 생산 4배 늘린다"…트럼프, 美 방산업체 총집결

입력 2026-03-07 07:43:30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이란 작전 장기화 속 탄약 고갈 우려 반박…증산 이미 시작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출발해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출발해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방산업체들과 회의를 가진 뒤 첨단 무기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의 주요 방위산업 기업들과 생산 능력과 일정에 대해 매우 좋은 회의를 방금 마쳤다"며 "우리가 가능한 한 빠르게 최대 생산량에 도달하기를 원하는 '최상급 무기'의 생산을 기존보다 4배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BAE 시스템즈, 보잉,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미사일 솔루션스, 록히드 마틴, 노스럽 그루먼, 레이시온 등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산업체들과 무기 생산 확대를 논의한 것은 대이란 군사작전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이 이날로 일주일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최근 미국 언론에서 장기 작전으로 인해 미군 탄약 비축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반박하고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의가 열리기 약 3개월 전부터 이미 증산이 시작됐고 현재 여러 무기 공장이 가동 중"이라며 "중급과 중상급 탄약은 사실상 무제한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탄약은 현재 이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네수엘라에서도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번 회의는 약 두 달 뒤 추가 회의를 열기로 하며 마무리됐다"며 "전국 여러 주가 신규 무기 공장 건설을 위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