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대비 건설현장 23곳도 안전점검 진행
품질검사단 참여 이중점검·전담관리팀 운영…사고 예방 강화
대구시가 지난 4일 만촌네거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 사고를 계기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중장비 사용 건설공사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또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건설현장 안전사고 우려가 커진 만큼, 공사장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중장비 사용 공사장 민관합동점검
대구시 재난안전실은 6일부터 보름간 중장비를 사용하는 건설현장 총 39개소를 대상으로 고강도 전수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민간 발주 공사장 25개소를 모두 포함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은 대구시 소관 실·국장과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으로 추진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장비 지지대 설치 및 지반 보강 등 전도 방지 조치 ▷건설장비 점검일지 작성 및 정기검사 유효기간 준수 여부 ▷장비 사용 매뉴얼 및 작업계획서 비치·이행 여부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신호수 배치 및 작업 반경 내 출입 통제 조치 여부 등이다.
특히 천공기·크레인 등 전도 위험이 높은 대형 중장비에 대해서는 매뉴얼 준수 여부와 작업 전 위험성 평가 실시 여부, 지반 지지력 확보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보완이 완료될 때까지 공사를 중지하는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해빙기 공사장 안전관리 점검
대구시 도시건설본부는 해빙기를 맞아 지역 건설공사장 2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도 병행한다.
이번 점검은 결빙됐던 지반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침하·붕괴 등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도시건설본부는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건립사업 등 굴착공사(터파기·흙막이)가 진행 중인 현장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품질검수단이 참여하는 이중 점검 체계를 통해 점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품질검수단의 별도 점검 결과를 상호 비교하며 현장의 잠재 위험요인을 보다 세밀하게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는 균열과 침하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험 요소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실시 여부와 안전장비 착용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설비와 비상 대피 체계 등 기본 안전시설 구축 여부도 세부 점검 항목에 포함된다.
도시건설본부는 해빙기 전담 관리팀도 별도로 편성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전담 관리팀은 사고 발생 시 구급 및 복구 장비·자재·인력 지원 요청, 현장 확인 및 응급조치, 재난 예·경보 발령과 대피 명령, 위험구역 설정 등 단계별 상황 관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빙기 안전점검 결과 보완이 필요한 공사 현장은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위험 요소가 해소될 때까지 반복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필요할 경우 외부 전문가 추가 진단과 사용 제한·금지 조치, 보수·보강 공사 등 후속 조치도 병행한다.
김병환 도시건설본부장은 "해빙기에는 작은 균열이나 침하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점검과 철저한 사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중 점검과 전담 관리팀 운영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공사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