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타트업 '코코에이치'가 이미지와 언어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인 VLM(Vision-Language Model) 기반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영상 데이터를 단순히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상황을 이해하고 텍스트로 설명하거나 질의에 응답하는 설루션을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코에이치는 고위험 제조환경에도 신뢰 가능한 AI 판단을 제공하는'VLM 기반 고위험 제조공정 지능형 xAI 안전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산업현장의 위험 상황은 물론 작업자 이상 행동을 탐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안전장비 미착용, 화재 징후, 작업자 쓰러짐 등 예기치 않은 위험 상황을 정의하는 프롬프트를 설계해 관제 인원에게 경고를 보내는 형식이다.
회사는 대구경북 제조업 현장을 중심으로 수요처를 확보해 관련 기술 보급을 확산할 계획이다. 지역 제조업의 경우 금속, 화학 등 고위험 현장이 다수 분포해 있고 최근 안전 관련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수요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계획에 맞춰 제조업 거점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아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코에이치는 구리 제련 전문기업 덕성과 중장비 분야 강소기업인 세안정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실증을 진행 중이다. 단순 연구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수요기업 현장에서 실증 및 설루션 사업화를 추진한다.
코코에이치는 향후 해당 기술을 스마트공장과 시설 안전 관리, 물류·유통 현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해 지역 제조업계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목표다.
탁진학 코코에이치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의 VLM 기반 AI 서비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실증을 통해 영상 기반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