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구 펫쇼' 개막…엑스코서 163개사 500부스 역대 최대

입력 2026-03-02 13: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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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8일 사흘간 개최…국제도그쇼·미용대회·건강상담 등 문화행사 풍성
약 2만1천명 참관 전망…펫 휴머니제이션 확산 속 책임 있는 양육문화 제시

6~8일 엑스코 동관에서 163개사 500부스가 참여하는
6~8일 엑스코 동관에서 163개사 500부스가 참여하는 '제23회 대구 펫쇼'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23년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펫쇼' 행사 전경. 매일신문DB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문화산업전 '제23회 대구 펫쇼'가 6일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다.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과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흐름 속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163개사, 500부스가 참여하는 가운데 전시와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종합 축제로 꾸려진다. 주최 측은 약 2만1천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국제 도그쇼·미용대회 등 전문 문화행사

대구시가 후원하고 엑스코와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펫쇼의 핵심 볼거리는 한국애견연맹과 함께하는 전문 부대행사다. 세계적인 심사위원들이 참여하는 '대구 FCI 국제 도그쇼'에서는 견종별 혈통과 외형, 움직임 등을 종합 심사한다. 전국 애견 미용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위그 미용대회'도 열려 고급 기술과 최신 스타일을 선보인다.

반려동물 건강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구시수의사회는 7일과 8일 이틀간 현장에서 건강·영양 상담 부스를 마련해 보호자들에게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평소 건강 관리에 고민이 있던 반려인들에게 전문 상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대구보건고 반려동물케어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허들, 터널 등 어질리티 시설을 갖춰 반려견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전문가와 훈련견이 함께하는 어질리티 시범쇼도 마련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 163개사 참여 산업전… 체험·이벤트 풍성

전시장 내부에서는 사료, 간식, 영양제, 장난감,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산업전이 열린다. 참여 기업들은 신제품과 인기 상품을 전시·판매하며 관람객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바디 티슈·아로마 미스트 클래스, 수제 펫푸드 만들기 등 반려동물의 정서 안정과 웰빙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정과 참가비 등 세부 내용은 대구 펫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이벤트도 다채롭다. 사료와 용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레트로 뽑기'와 '즉석 행운복권', 고양이 보호자를 위한 '행운의 냥뽑기' 등이 상시 운영된다. 공식 SNS 채널을 팔로우한 방문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사료 샘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지역 대학들이 참여해 펫티켓 홍보와 진로 상담을 병행한다.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산업 분야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계기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약 30만 가구로 추산된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책임 있는 양육 문화 정착을 위한 교육 기능도 강화했다.

행사장에는 '펫티켓 체험존'을 조성해 공공장소에서의 배변 관리, 이동 요령 등 기본 수칙을 안내한다.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사랑배움터' 부스에서는 입양 전 교육 영상을 상영하고, 수료자에게 대구시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 펫쇼는 반려동물 산업 성장과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함께 이끄는 대표 행사"라며 "책임 있는 양육문화 정착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구가 반려동물 문화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