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 조성 본격화, "성과·유산 잇는다"

입력 2026-02-26 15: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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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단지 엑스포공원내 경제전시장 리모델링, APEC 1주년 기념행사도 개최 예정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엑스포공원내 경제전시장을 리모델링해 조성 예정인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엑스포공원내 경제전시장을 리모델링해 조성 예정인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역사적 의미와 성과 계승을 위해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는 APEC 정신과 유산을 보존·확산하기 위해 보문관광단지 엑스포공원 내 경제전시장을 리모델링해 기념관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념관은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오는 8월 개관이 목표다. 내부에는 정상회의장과 한·중, 한·미 회담장 재현 공간을 비롯 APEC 유산을 소개하는 전시 콘텐츠가 조성된다. 회의 당시의 상징성과 외교적 의미를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10월 31일 APEC 1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개관식과 회고 사진전, 문화교류전, 드론쇼 등을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과와 가치를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킬 계획이다.

경주시는 이달 중 경북도 문화관광공사와 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관광·전시 인프라로 연결해 보문관광단지에 상설 콘텐츠로 남겨 포스트 APEC 전략을 구체화하고 도시브랜드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연결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기념관을 통해 APEC 정상회의 성과와 정신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고 경주가 국제회의·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