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패션산업 지원 본격화… '올 인 대구' 제품 개발 시동

입력 2026-02-25 16:38:02 수정 2026-02-25 17: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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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 25일 '대구 패션산업 지원 통합 설명회' 개최
패션-소재 연계 강화, '올 인 대구' 신제품 개발 지원

섬유개발연구원(섬개연)이 25일 오후 서구 중리동 섬개연 회의실에서 패션산업 지원사업과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정은빈 기자
섬유개발연구원(섬개연)이 25일 오후 서구 중리동 섬개연 회의실에서 패션산업 지원사업과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정은빈 기자

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패션·봉제업계에 대한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지원사업의 하나로 패션과 소재가 협업하는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지역 섬유산업 구조 개편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섬개연은 25일 오후 '대구 패션산업 지원 통합 설명회'를 열고 올해 패션산업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올 인 대구(All in Daegu)' 패션-소재 연계 강화사업 ▷'디지털 봉제 클러스터 맵' 구축·활용 지원 등이다.

섬개연은 대구 업체들이 디자인·기획부터 소개 개발, 제조·봉제까지 마친 이른바 '올 인 대구' 제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패션과 소재, 봉제업계가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마련하는 게 목표다. 섬개연은 각 분야 업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봉제 클러스터 맵'을 구축해 활용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섬개연은 다음 달부터 대구경북 지역의 봉제산업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품목과 보유장비 등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패션업체에 정보를 제공하고, 봉제업체는 일감을 수주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디자인 실증 등을 지원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섬개연은 이들 사업에 더해 섬유소재와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등 신산업 간 융합형 제품 개발을 돕는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섬개연 패션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K-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고 국내산 패션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올 인 대구' 제품 개발을 지원하면 지역 내 비즈니스 선순환 모델을 만들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설명회는 섬개연이 올해부터 패션·봉제업계 지원사업을 본격화하는 데 따라 관련 업체들에 이를 알리고 사업 내용을 안내하기 위한 자리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과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도 참석해 각각 '글로컬 대구 침장 특화산업 육성사업'과 '패션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북구 산격동의 복합패션 문화공간 '펙스코'(FXCO)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브랜드 육성과 유통 확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가 국내 섬유·패션산업을 이끌어 온 도시라는 위상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섬유·패션 업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구형 협업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