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홀린 구미산 '전자제품'… 1월 무역 흑자 107% 폭발한 비결은?

입력 2026-02-24 15: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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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수출 29억3천100만달러 기록해 전년 대비 41.3% 증가
미국 수출 183.7% 폭발적 증가가 전체 무역 흑자 이끌어
'전자제품' 수출액 54.7% 늘며 뚜렷한 경제 회복세 보여줘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DB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매일신문DB

지난 1월 구미 지역의 무역수지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뛰어오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주력 산업인 전자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미국 시장 공략이 성과를 낸 것이 흑자 폭을 키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4일 구미세관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구미 관할 지역 수출액은 29억3천1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증가했다. 수입액은 13억4천만달러로 2.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무역수지는 15억9천1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무려 107.2% 증가한 수치를 달성했다.

수출 실적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자제품' 비중이 73.3%로 가장 컸다. 알루미늄류(5.3%), 플라스틱류(4.9%), 기계류(2.6%), 섬유류(2.4%), 화학제품(2.4%), 광학제품(0.8%), 유리제품(0.5%)이 그 뒤를 이었다.

전자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7% 급증해 전체 수출 상승을 주도했다. 광학제품(44.1%)과 알루미늄류(16.5%), 플라스틱류(10.5%), 섬유류(2.7%) 수출도 늘어났다. 유리제품(-18.6%)과 기계류(-14.6%), 화학제품(-0.1%)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중국(28.7%)과 미국(26.9%)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눈에 띄는 점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무려 183.7%나 폭증했다는 것이다. 홍콩(95.4%)과 유럽(49.1%), 베트남(40.1%), 동남아(35.1%), 중동(35.0%), 일본(8.1%), 중국(3.7%) 수출도 늘었다. 중남미 지역 수출만 10.1% 감소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수입 실적 역시 수출 주력 품목 원자재가 주를 이뤘다. 수입 품목 중 전자제품 비중이 83.0%로 압도적이었다. 광학제품(7.7%)과 기계류(4.6%), 화학제품(2.2%)이 뒤를 이었다. 철강제품 수입이 142.8% 급증했고 기계류(56.6%)와 섬유류(36.9%), 광학제품(20.5%), 화학제품(10.3%), 전자제품(0.1%) 수입도 늘어났다. 비철금속류 수입은 53.2% 줄어들었다.

수입 국가 비중은 동남아(32.0%), 일본(22.0%), 베트남(20.6%), 중국(17.6%)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수입이 각각 197.0%, 106.9% 급증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베트남(36.8%), 동남아(23.6%), 중국(19.7%) 수입도 증가했다. 홍콩(-72.3%)과 중남미(-52.4%), 일본(-39.8%), 미국(-21.7%) 수입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