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김장문화'가 이제는 조상의 지혜를 넘어 세계인의 건강 식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K-푸드의 물결 속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김치 브랜드로 우뚝 선 기업이 있다. 바로 청결, 영양, 맛, 진실을 기업 가치로 내걸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팔공김치'다.
김태종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 대표는 김치와 발효식품에 관심 가지고 꾸준히 연구해 2008년 '팔공김치'를 설립했다. 김대표에게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고집의 결정체다. 팔공김치는 전국 산지에서 엄선한 단단하고 고소한 배추만을 사용하며 식약처의 HACCP(해썹) 인증을 받은 청결한 시스템 아래 생산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철저한 공정이다. 이물질 제거를 위한 3단계 세척 과정을 반드시 거치며 모든 과정은 수작업을 원칙으로 한다. 또 소비자가 가장 신선한 상태의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주문 후 절임과 생산 배송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팔공김치는 대구시가 품질을 인정하는 '대구우수식품 제1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대표의 김치 연구는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지역 특산물인 연근을 활용한 연근김치를 비롯해 현재 약 23가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배추김치 4종을 주축으로 각종 장아찌류와 절임배추까지 메뉴를 확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유통 채널의 다변화도 성공요인이다. '대구지식재산센터'와 협업해 세련된 포장 패키지를 개발하고 대형 백화점 및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김대표는 기업의 성장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월 13일 병오년 새해를 맞아 대구시청에 5천만원 상당의 명품김치 1천500박스를 전달했다. 김대표의 김치 기부는 매년 꾸준히 이어져 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김장철이 되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어 김치 나누기 봉사를 한다. 명절과 성탄절 등 특별한 날마다 기부한 김치는 저소득 가구나 아동보육시설, 재향군인회, 장애인협회 등에 전달해 왔다. 또 지난해에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고향 군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청송군청을 방문, 성금 1천500만원과 팔공산김치 300kg(300만 원상당)을 기탁하는 등 그늘진 곳의 아픔을 돌보는 일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회적 책임 실천과 국내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업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김태종 대표는 "우리 농산물을 지키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의 당연한 책무"라며 "팔공김치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지역을 넘어 세계인이 신뢰하는 K-푸드의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