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면접·가정방문까지…공정 선발·이탈 방지 집중
상반기 1천200여명 유치 목표, 필리핀 근로자 87명 3월 입국
경북 봉화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안정화를 위해 필리핀 현지를 직접 찾았다. 농번기를 앞두고 인력 확보와 관리 체계를 동시에 점검하며 해외 협력 강화를 본격화하는 행보다.
봉화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필리핀 카비테주 아기날도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아기날도시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농촌활력과장, 담당 공무원, 계절근로자 고용주 등 8명이 방문단에 포함됐다.
방문단은 아기날도시청과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해 협의하며 선발부터 입국, 근무 관리에 이르는 절차를 공유했다. 특히 공정한 선발과 체계적인 입국 관리를 위해 상시 소통 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봉화군은 5일부터 6일까지 현지에서 계절근로자 면접과 선발을 진행했다. 근로 의지와 농촌 적응 가능성, 성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농가 수요에 맞는 인력을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고용주가 직접 동행해 근로자 가정을 방문하며 생활 여건을 점검, 중도 포기나 이탈 가능성을 사전에 낮추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
봉화군은 올해 상반기 1천200여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이번에 선발된 필리핀 계절근로자 87명은 오는 3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해 관내 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파견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근로자 이탈을 예방하고,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며 "성실하고 숙련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농가의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