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비중 축소에 "관치금융·대국민 약탈" 주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국민연금이 이재명 대통령의 '환율 방어용 쌈짓돈'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비중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세계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우량주를 팔아치우고 국민연금을 달러 대신 원화에 묶어두겠다는 것"이라며 "수익률 극대화라는 연기금의 '수탁자 책임'을 내팽개친 부도덕한 관치금융"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달 국내주식 투자 비율을 14.4%에서 14.9%로 올리고, 해외주식 비율은 38.9%에서 37.2%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 정권은 치솟는 환율을 방어하고 지방선거용 지지율을 관리하기 위해 국민연금을 정권의 쌈짓돈처럼 쓰고 있다"며 "국민의 쌀독을 비워서라도 정권의 무능을 덮겠다는 '대국민 약탈'"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또 정부의 인위적 시장 개입 때문에 한국의 평판도 많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1월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의 대외 신뢰도가 사실상 파산 상태에 빠졌다"며 "그러는 사이 국가 금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연일 엑스(X)를 통해 부동산 관련 발언을 이어가는 것도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밤마다 '부동산 호통쇼'를 벌이는 동안, 우리 경제는 소리 없이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큰소리만 친다고 국익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 억제에 집중하는 사이, 외환 보유액은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하며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 대표는 끝으로 "국민의 노후 자금을 도박판의 판돈으로 쓰는 무모한 '자해 정치', 대한민국을 '신용불량 국가'로 전락시키는 이 정권의 '무능 외교'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