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대구혁신성장센터, 상장법인 증시 동향 발표
지역 상장사 시총 127조3천억원, 1달 만에 24조 ↑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사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 등으로 증시 활황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별 실적 발표 시기가 다가오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KRX) 대구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 증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대구경북 상장법인(123곳)의 시가총액은 127조3천413억원으로 전월 대비 24.2%(24조8천524억원) 불어났다.
지역 상장사 시총은 지난해 10월 100조원을 다시 돌파한 뒤 전반적인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난달에는 전기전자 업종에서 31.0%(14조8천51억원) 늘어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고, 금속과 일반서비스 업종도 각각 13.9%(3조8천223억원), 38.7%(3조868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시장별로 나눠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4곳) 시가총액은 109조7천213억원으로 전월 대비 23.0%(20조5천371억원) 늘어났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9곳) 시가총액은 17조6천200억원으로 32.4%(4조3천153억원) 늘었다.
지난달 지역의 코스피 상장사 중 주가 상승률과 시가총액 증가액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시스템이었다. 한화시스템 시가총액은 1달 만에 7조5천190억원 증가했으며, 주가 상승률은 73.2%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선 현대바이오(126.6%)가 주가 상승률 1위를, 에스앤에스텍(9천110억원)이 시가총액 증가액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3조4천396억원) ▷포스코퓨처엠(3조2천466억원), 코스닥시장에선 ▷씨아이에스(5천91억원) ▷피엔티(3천605억원)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은 10조9천306억원으로 1달 전보다 80.9%(4조8천874억원) 늘었다. 거래대금 증가액 가운데 개인 투자자 비중은 94.3%(4조6천1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자자 거래대금 대비 지역 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0.9%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초순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와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산업 기대감 등으로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일어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대구센터 관계자는 "하순에 접어들면서는 '미국발 그린란드 갈등'에 관한 긴장감이 해소되고,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시총 상위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