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 조성하는 '감사의 정원'과 관련 "정부가 공사 중지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명령이 곧 내려질 것으로 본다"고 9일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 중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의 정원에 대한 행정적·절차적 검토가 진행된 부분이 있는지'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총리는 "감사의 정원은 문제를 제기한 뒤에야 비로소 서울시민과 국민이 아실 만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됐고, 일부 안다고 해도 '받들어총'으로 얘기되는 건축물이 선다는 것은 대부분 몰랐다"면서 "(공사가) 강행되는 상황이어서 절차적 하자가 없는지 알아보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듣는 바로는 지하를 포함해 공사를 하는데 필요한 절차를 서울시가 다 밟지 않았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에서) 확인돼서 공사 중지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마 곧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11월 17일 서울시가 조성하는 상징 공간인 '감사의 정원' 공사 현장을 방문한 뒤, 사업이 법적·절차적으로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한편 오 시장이 조성을 추진해온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 참전 22개국 195만명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상징 공간으로, 광화문 광장에 만들어진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상에는 22개 참전국에서 가져온 석재로 만든 5.7~7m 높이 '감사의 빛 22' 조형물이 이른바 '받들어총' 형태로 설치된다. 여기에 한국을 상징하는 23번째 기둥을 추가하는 게 기본 외관이다.
이에 더해 지하에는 참전국 실시간 소통 미디어월과 영상 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기본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착수했다. 사업비는 초기 108억원에서 57억원으로 조정돼 지난해 11월 변경안이 의결됐다. 예상 준공 시점은 오는 4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