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판세분석]청도군수·양강싸움 아니면 다자구도?

입력 2026-02-10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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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수 선거는 김하수 군수, 이선희 경북도의원, 박권현 전 경북도의원 등 3명의 후보군으로 압축되고 있다. 누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느냐에 따라 1대1 맞대결 또는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녀 대결 벌어질까?

청도군은 재선을 노리는 김하수 군수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멀찌감치 앞서가는 형국에서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이 체급을 높여 도전장을 내밀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김하수 군수에게 고배를 마신 박권현 전 도의원과 김 군수의 리턴매치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 군수는 얼마 전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폭로 사건 이후 선제적인 '사과'를 통해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10개월 전에 행해진 사안이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가량 앞둔 시점에서 터져 나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비, 매사에 몸을 최대한 낮추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이 도의원은 군수 선거 출마에 따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역 행사와 의정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며 나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이승률 전 군수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를 영입한 것으로 봐서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아직 군수 선거에서 여성후보 공천의 경우 구조적 장벽이 높다는 사실에 비춰 볼 때 이 도의원의 출마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현재 전국에서 군 단위 단체장(군수) 82명 가운데 여성은 한 명도 없다.

하지만 만약 이 도의원이 막바지에 출마를 결심하고 출사표를 던질 경우 김 군수와 공천경쟁이 불가피해지는 등 국민의힘 내부에서 갈등 구도가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또한 박권현 전 도의원 역시 새해 인사 현수막을 군 전역에 게시하는 등 출마의 뜻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여기에 이승민 청도군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를 고려 중이다. 이럴 경우 국민의힘 공천자와 무소속 후보들과 다자구도의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누가 출마 하나?(가나다 순)

김하수 군수는 민선 8기 청도군정을 이끌며 전 공직자들과 함께 국·도비 공모사업 확보에 매진한 결과 한 해 예산 7천억원대로 끌어올렸고, 재선이 되면 8천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청도자연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각북면 일원의 농업대전환 차원의 혁신농업타운 조성 사업 등을 성공 사례로 들고 있다. 특히 그가 내건 ▷평생학습 행복도시 조성 ▷문화·예술·관광 허브 구축 ▷첨단농업의 대전환 등 3대 정책비전 모두가 현재 순탄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 국민의힘 김하수 군수에게 패한 박권현 전 도의원 역시 청도군의원 3선, 경북도의원 3선 등 그간 지방정치의 관록을 내세워 다시 도전장을 내밀지에 점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선희 도의원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시절 예산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제12대 후반기 기획경제위원장에 선임돼 도정의 핵심인 기획조정, 미래전략기획, 투자유치 및 일자리, 민생경제 등 도정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그는 특히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재정을 민생경제 안정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적재적소에 배분토록 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 도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예산정책 입안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인물

김하수(67)국민의 힘청도군수오성고, 대구대 행정학 박사
김하수(67)국민의 힘청도군수오성고, 대구대 행정학 박사

이선희(64)국민의 힘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영남대 문화행정학 석사
이선희(64)국민의 힘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영남대 문화행정학 석사

박권현(69)무소속경북도의회 의원대륜고 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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