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경북발전 최강 전략가 뽑아달라"

입력 2026-02-05 16: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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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선·최고위원 4선 "최전선에서 싸우며 지역 발전 이끌어"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화·제조업혁신 등, 경북 경제 지도 바꿀 설계도 마련
통합신공항 국비 추진 사수 "군공항 이전은 국가사무… 정치력 발휘할 것"
현 행정통합은 '개문발차', 경북 주도·주민투표·북부 배려 원칙 지켜야
보수 정치 위기, "상식·공정·배려 바탕 당원들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가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는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에 출마하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는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에 출마하며 "경북을 다시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예비후보캠프 제공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이 '경북 발전 최강 전략가'로 거듭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경북이 그 어느 지역보다 국책사업이나 예산을 더 많이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의 다짐에서는 풍부한 정치경험을 살려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가 읽혔다. 그 길을 열 핵심 공약으로는 군공항 이전 국비 확보, 영일만신항의 북극항로 거점화, 제조업 혁신 등을 제시했다.

-도민들에게 스스로를 설명한다면.

▶보수 최강 공격수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워왔고 국난 극복과 산업화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켜 온 보수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했다. 그 노력으로 국민의힘 당원들께서 4번 연속 최고위원으로 뽑아주신 것 같다. 이제 중앙정치의 경험과 에너지를 오롯이 경북도민 여러분을 위해 쏟아붓겠다. 보수 최강 전략가에서 경북 발전 최강 전략가로 거듭나겠다. 열정과 추진력으로 국책사업과 예산, 그리고 기업의 투자를 따 와서 경북을 다시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

-왜 김재원이어야 하나.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경북에서 학교를 다녔고 행정고시를 통과해 첫 공직 생활도 경북도청에서 사무관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경북에서 국회의원 3선을 지내며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 또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당 정책위의장 등을 지내며 중앙 정치를 풀어내 다른 지역보다 우리 경북이 더 많은 것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이재명 정부에서 경북이 자칫 밀려나고 소외될 수 있다. 힘 있는 제가 나서서 싸울 건 싸우고 풀 건 풀어서 경북이 어느 지역보다 국책사업이나 예산을 더 많이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지역을 살릴 미래 성장사업이나 청년 일자리, 농업 혁신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제일 먼저 챙기겠다.

-최고위원 선거 출마 때마다 당선, 스스로 비결을 꼽자면.

▶4번이나 최고위원에 연속해서 당선됐더니 '직업이 최고위원'이 아니냐고 많이들 말씀하신다. 여러 방송에 나가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잘못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보수 최강 공격수라는 별명도 얻었다. 각계각층의 국민들 특히 우리 당원들이 많이 사랑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당의 핵심 당원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비교적 정곡을 찔러 메시지를 전달해 왔는데 당원들의 반응이 열광적이었다. 좀 우스개 소리지만 할머니 팬들이 많아서 지하철을 타면 경로석의 할머니들이 벌떡 일어나셔서 수고한다며 자리를 양보하거나 사진을 찍는 경우도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경북 발전에 기여해 온 성과는.

▶3선 국회의원 동안 많은 일을 했지만, 대표적으로 국회 예결위원장으로 있던 2019년 말 경북도청에서 낸 보도자료를 보면 저의 활약상이 소개돼 있다. 당시 경북도는 전년도보다 7천777억원이 증액된 4조4천664억원을 2020년 예산으로 확보했다. 여기엔 도청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중심으로 여야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이고 숨은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그 증액된 예산으로 인해 미래산업 기반 구축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큰 계기를 마련하였다는 평도 받았다.

-경북 경제 활성화 방안 및 핵심공약 소개하자면.

▶무엇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조기에 국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겠다. 통합신공항은 경북의 경제지도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국비로 하루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구미와 포항에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텐데 이를 계기로 제조업에 혁신을 가져와 경북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 포항과 영일만 일대를 북극항로 전진기지로 만들어 신공항과 함께 경북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겠다.

또한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청년이 떠나가지 않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청년인재뱅크'를 신설하겠다. 취업 청년을 경북도와 각 시군이 직접 관리하고 취업시켜 중소기업 인력난을 덜고 청년에게는 취업교육과 재취업까지 보장하는 획기적인 시도가 될 것이다.

-군공항 이전 비용문제 어떻게 풀어내야 하나.

▶현재의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구를 방문해 '군공항 이전은 국가사무'라고 말은 했지만 실제 올해 예산에는 단 한 푼도 국비가 반영되지 않았다. 그래 놓고 광주신공항 이전지에는 1조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이 문제는 정치력을 어떻게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끝까지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고 광주공항 이전 문제와도 연계해 지역 형평성을 따지겠다. 이전지인 의성 주민들에 돌아갈 혜택도 반드시 국비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고 통합신공항이 경북 지역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주변 도시와 연결하는 교통과 물류 인프라도 전폭 지원하겠다.

-행정통합 논의 관련 '경북 주도·주민 투표·북부 배려' 원칙 밝히셨는데, 현 통합 추진 방식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

▶벌써부터 북부지역 주민들과 국회의원, 대구시 공무원들의 반발이 크다. 지난번 홍준표 시장과 통합을 추진할 때 이미 경북도민의 신뢰를 잃었던 이철우 지사와 이재명 정부의 임명직 공무원일 뿐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주민의 의사를 먼저 묻지 않고 개문발차식으로 졸속·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결과다.

통합이라는 명분은 좋지만 지역주민에게 명칭, 재정, 권한 등 대구경북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에 대한 동의를 묻는 게 우선이다. 그렇지 않으면 장기적이고 극심한 갈등만 낳게 된다.

이에 더해 경북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도, 경북 북부지역의 소외감을 줄이기 위해서도 경북을 좀 더 배려하는 통합이 돼야 한다. 사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되면 대구의 숙원사업인 취수원 이전과 도심 군사기지 이전 문제 등이 쉽게 해결될 수 있어 대구는 혜택을 많이 얻게 되는 반면 경북 북부지역은 대구로 많은 권한이 쏠리는 흡수통합을 우려하며 상실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경북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 관건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보수정치의 위기,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국민 여러분 대다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상식, 공정, 배려 같은 부분에서 진정성 있게 다가가야 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권을 다시 잡기 위해서 우선 우리 당원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 힘없는 메아리로는 국민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무너진 보수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보수의 정체성을 재정비해 힘 있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치인들이 어렵지만 조금만 참아달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지금 경북의 현실은 참고 넘어가기엔 많이 답답하다. 경북 주민들이 내 손으로 뽑은 보수진영 대통령이 두 번이나 탄핵을 당했고 인구소멸과 산업 쇠퇴로 청년들이 떠나가는 경북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제가 가진 젊은 추진력으로 돌파구를 열어 도민의 시름을 확실하게 해소해 드리겠다. 박정희의 혁신 정신으로 무장해 경북의 미래를 꽃피울 산업과 투자가 몰려오는 새로운 기회의 땅 경북을 열겠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964년 경북 의성 출생 ▷심인고 ▷서울대 법학과 ▷경북도청·국무총리실 사무관 ▷부산지검·서울지검 검사 ▷17·19·20대 국회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20대 국회 당 정책위의장 ▷20대 국회 후반기 예결특위위원장 ▷국민의힘 최고위원(4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