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공구 우선 착공…총 36.4㎞ 구간 역 9곳 신설
"달빛철도·신공항철도 등 다른 철도망과의 연계 가능성"
지난해 일부 구간 착공을 시작한 대구산업선 철도는 올해 안에 나머지 구간도 공사를 시작해 203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면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산업 생산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견인할 철도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2공구 착공·나머지 구간 올해 중 예정
30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사업은 대구 서구 서대구역과 달성군 국가산단을 잇는 단선철도(전철) 36.4㎞ 구간에 역 9곳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 5천538억원이다. 대구시 요청에 따라 신설하기로 한 추가 역사 2곳((가칭)서재세천역, (가칭)성서공단역)에 드는 1천529억은 대구시가 부담한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확정 등 사업 초기 행정절차를 거쳤다. 이후 2022년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추진, 2025년 4월 2공구에 대한 사업실시계획 승인 이후 같은해 6월 2공구를 우선 착공했다.
대구산업선 운영계획에 따르면 하루 편도기준 여객은 53회 운행, 화물은 컨테이너와 일반화물 각 2회씩 운행하게 된다. 화물 물동량은 하루 기준 컨테이너 621톤, 일반화물 119톤 가량이다.
대구산업선은 전체 1~3공구 가운데 지난해 6월 2공구를 대상으로 우선 공사를 시작했다. 1·2공구는 시공사가 설계와 건설까지 맡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며, 3공구는 국가철도공단에서 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업체는 별도로 선정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1공구 공사를 시작하고, 지난해 말 기재부의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를 마친 3공구에 대해서는 오는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전국 2조5천억·대구 1조4천억 생산유발 효과
지난 2022년 국토부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건설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2조5천955억원 상당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한다. 이와 함께 부가가치 유발효과 9천758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8천688명, 취업유발효과 2만1천44명 등 건설 중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의 생산유발액은 1조4천540억원으로 전체 지역의 56.02% 가량이 대구에 집중된다. 경북의 생산유발액 역시 3천16억원으로, 전체의 11.62% 상당이다.
대구산업선이 개통하면 지역 내에서의 인구와 물자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경제 선순환 구조도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기존 대구권광역철도(대경선)와 도시철도 1·2호선 연결로 인한 연계교통망도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서대구역에서 대경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며, DS05, DS03역은 각각 도시철도 1호선, 2호선과 연계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국가산업단지 입주 업체에 교통 편의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역시 대구산업선 개통 시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인 철도망 연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우용한 경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부 교수는 "대구산업선은 대구 외곽지역에 해당하는 달성군과 도심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서 그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대구역 활성화와 국가산단 활성화 등이 애초 사업 취지"라며 "향후엔 달빛철도와의 연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돼 물류 중심의 지역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노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교수는 "지역 경제 뿐 아니라, 서대구역을 지나게 되는 대구경북신공항철도, 달빛철도 등 다른 철도망과의 연계로 지역 간 여객·물류 이동을 원활히 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